[앵커]<br />2015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 협상 과정과 합의 내용을 검토할 외교부 태스크포스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태스크포스는 외교부 차원의 관련 문서는 물론 청와대 문서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해 청와대가 최종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된 위안부합의 검토 태스크포스가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태스크포스 위원 9명은 연말까지 활동하면서 2015년 위안부 합의 협상 과정과 내용을 자세히 검토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오태규 / 외교부 위안부 합의 검토 TF 위원장 : 2015년 12월 28일 합의가 타결됐지만, 우리 국민 대다수 및 위안부 피해자들은 동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.]<br /><br />태스크 포스는 2015년 12월 당시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도 갑자기 합의 결정이 내려진 배경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오태규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발생한 문서나 기록 역시 조사 대상이라고 말해 청와대 지시가 중요한 변수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[오태규 / 외교부 위안부 합의 검토 TF 위원장 : 합의 과정에 이르는 모든 것을 검토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고, 문서의 소재가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오 위원장은 그러나 위안부 합의를 유지할 것인지, 아니면 재협상을 추진할 것인지 등에 대한 판단은 외교부 장관의 몫이고, 태스크포스가 미리 예단하고 검토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태스크포스 운영 시한은 대략 올해 말까지로 예상하고 있고, 보고서 작성이 끝나면 외교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임무를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312225262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