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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계부채 관리 새 복병 '인터넷은행 대출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인터넷은행이 당국의 목표대로 기존 은행권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느는 만큼 대출도 급증하고 있어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당국으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주일 만에 150만 계좌를 돌파한 카카오뱅크.<br /><br />폭발적인 가입만큼 대출도 4천9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의 누적 대출 6천3백억 원을 감안하면 인터넷은행의 대출만 1조 원 이상 늘어난 셈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인기에는 편리함과 낮은 금리라는 흥행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곽우신 / 서울 상암동 : 매장에 직접 갈 필요가 없다는 게 제일 좋고요. 사실 공인인증서가 불편하거든요. 갱신도 하고 발급받으려면요. 그런 거 없이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.]<br /><br />실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2.85%고 한때 케이뱅크 여신의 70%를 차지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금리도 최저 연 2.67%로 파격적인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시중은행들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유사한 서비스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B국민은행은 일정 등급 이상 회원이면 별도 증명 없이도 5천만 원까지 대출하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신한은행은 직장인이 비대면으로 최대 1억 원을 빌릴 수 있는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을, 우리은행도 모바일전문 '위비뱅크'를 통해 천만 원까지 빌려주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은행을 흔들어 소비자 이익을 확대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도는 일단 성공한 셈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,4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관리 측면에서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긴 겁니다.<br /><br />[조연행 / 금융소비자연맹 대표 : 손쉬우니까 일단 대출받고 보자 하는 심리는 상당히 위험하고 또 가계부채 증가에 일조하는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봅니다.]<br /><br />아직은 인터넷은행의 자본 규모나 대출 형태에 제한이 있지만 두 은행 모두 올해 안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어서 대출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하고 이달 안으로 종합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시점에서 인터넷은행 대출이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060538434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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