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통과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추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러 양국은 여전히 대북 제재보다 대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제재를 얼마나 제대로 이행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초강경 대북 제재 결의 통과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에 감사를 표했다."<br /><br />백악관은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통과시킨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이 위협적이고 불안정을 꾀하는 행동을 중단하도록 동맹, 우방과 협력해 경제적·외교적 압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추켜세운 것은 두 나라의 대북 제재 이행 과정을 주시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"북한에 큰 재정적 충격을 줄 것"이라고 밝힌 안보리 제재가 효과를 거두려면 양국 특히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니키 헤일리 / 美 유엔 대사 :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. 안보리와 유엔 회원국 모두 북한을 더 압박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미 국무부는 대북 압박의 열쇠를 쥔 중국의 제재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수잔 손턴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"중국이 과거에도 안보리 제재를 이행한다고 했다가 되돌아 갔다"면서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압박했습니다<br /><br />하지만 안보리 제재에 막판 찬성표를 던진 중러 양국의 방점은 여전히 제재보다 대화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세안지역안보포럼 계기에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두 나라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적 대화와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해 북한의 자금줄을 옥죄겠다 는 안보리 제재가 실효성을 거둘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0722092636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