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 노교수가 평생 발로 뛰어다니며 모은 독도 관련 자료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.<br /><br />독도가 표기된 세계지도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반영한 자료까지,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는 객관적이고 귀중한 자료가 확보됐습니다.<br /><br />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 지도 제작자 헤르만 몰이 1712년 만든 일본 지도입니다.<br /><br />동해가 'Sea of Corea', 즉 한국해로 표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독도를 한국 영해에 포함한 1922년 일본 중학교 참고 교재도 가장 오래된 판본입니다.<br /><br />이를 포함해 독도, 그리고 한국 영해와 관련된 7백여 점의 귀한 자료들이 독립기념관에 기증됐습니다.<br /><br />18세기에서 21세기까지 각종 지도와 교과서, 연구서 등이 망라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양에서 제작한 세계지도들은 독도와 동해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시선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윤소영 /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: 우리끼리는 우리만 통하는 얘기를 하지만 국제사회 속에서는 과연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, 이런 부분들은 새롭게 이 서양 지도에 나타난 울릉도와 독도 관련한 내용을 보면서 저희가 성찰을 하고….]<br /><br />독립기념관이 앞서 확보해둔 자료와 비교 연구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새 자료 중에 1908년 일본 마이니치 신문사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그린 지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같은 회사가 패전 뒤 독도를 한국에 반환할 영역으로 표기한 기존 지도 자료와 비교해서, 일본이 독도를 강제 편입한 증거를 하나 더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남훈 / 공주대학교 교수 (기증자) : 이 자료를 모든 국민한테 알려서 같이 공유해서 대한민국 영토 주권과 해양 주권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고자….]<br /><br />독립기념관은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, 일본의 독도 도발을 누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데 더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817172847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