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정부의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습니다. <br /><br />새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를 뚜렷이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오는 오늘 인사,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봅니다.<br /><br />문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 첫 번째 키워드는 '23'입니다.<br /><br />군 서열 1위이자,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합참의장에, 23년 만에 공군 출신을 내정한 겁니다.<br /><br />비육군 출신이 합참의장 자리에 오른 건 매우 이례적으로, 역대 39명 중 2명을 빼고 모두 육군 출신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공사 30기로,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정경두 합장의장 내정자.<br /><br />군 내에서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,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합동작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입니다.<br /><br />해군 출신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이어 합참의장에도 비육군 인사를 내세움으로써 해군과 공군이 각각 국방부와 합참을 동시에 견인하는 구도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'쌍두마차'로 군을 이끌게 되는 모양새.<br /><br />육군 중심의 군 구조에서 탈피해 해·공군 전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전 역량을 배양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우리 해공군을 강화한다는 것은 미군의 의존도를 줄이면서,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'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'와 맞물려 있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대통령 (대선 후보 당시) : 이명박 정부가 2015년 연기했고 박근혜 정부는 조건에 따른 전작권 환수 이래서 기한 없는 연기로 넘겨. 저는 전작권 우리가 독자적으로 행사할만한 충분한 능력 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문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 두 번째 키워드, 비 육사 출신 두명입니다.<br /><br />서부전선과 수도권 방어를 책임지는 육군 3군사령관에는 김운용 2군단장이 임명됐지만, 동부전선을 담당하는 1군사령관과 후방 지역을 방어하는 2작전사령관에는 각각 비육사 출신인 박종진 3군사령부 부사령관과 박한기 8군단장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통상 육사 출신 2명과 비육사 출신 1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, 비육사 출신 2명이 임명된 것도 파격적이라는 것이 군 안팎의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문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 마지막 키워드는 '육군참모총장' 입니다.<br /><br />[김주환/ YTN 기자 : 8명의 대장급 인사가 있는데 그중에 육군참모총장이 사실 지상군 위주로 그동안 한국전쟁 이후로 병력 운용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규모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817314306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