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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청, 강인철 치안감 "자중" 경고...검찰, 수사 착수 / YTN

2017-11-15 1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촛불집회 때 SNS 삭제 지시 논란과 관련해 이철성 경찰청장을 공개 비판한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에게 경찰이 자중하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나름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이지만, 경찰 수뇌부 간 벌어진 진흙탕 싸움에 검찰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결정하면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1월 촛불집회 당시 SNS 삭제 파문의 당사자인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이 경찰청에 불려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직의 2 인자인 박진우 경찰청 차장의 면담 요청에 의한 방문이지만, 사실상 공개적인 경고의 성격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박 차장은 15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강 학교장에게 최근의 공방과 관련해 자중하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인철 / 중앙경찰학교장 (前 광주지방경찰청장) : 경찰청, 경찰 전체를 생각해서 대국적 견지에서 크게 보고, 공직자로서 잘 처신해라 그런 내용입니다.]<br /><br />경찰 총수가 개입된 논란으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, 나름 상황을 가라앉히기 위한 노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청와대와 여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, 경찰 조직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강 학교장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자신에 대한 경찰청의 감찰과 수사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[강인철 / 중앙경찰학교장 (前 광주지방경찰청장) : 침소봉대했는데,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에 가서 어느 한쪽 이야기만 듣지 말고 다들 확인해보시면 알 것으로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경찰 수뇌부 간 진실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, 검찰은 시민단체가 이번 사태로 이철성 경찰청장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경찰 총수가 관련된 고발 사건을 하루 만에 배당해 수사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경찰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감찰을 포함해 여러 해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92253240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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