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랑스에서 또 테러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프랑스 파리 근처에서 무장군인들이 차량 테러에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파리 안팎에서 군인이나 경찰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이번으로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리 개선문에서 북쪽으로 3km쯤 떨어진 마을에서 이른 아침 차량 급발진 음과 함께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테러 경계 순찰을 위해 막사를 나서던 프랑스 육군 35연대 소속 무장군인들이 차량 테러에 당한 겁니다.<br /><br />길가에 정차해있던 BMW 차량이 군인들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[나디아 레프롱 / 목격자 : 군인 두 명이 땅바닥에 쓰러졌더라고요.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해 보였고 다른 사람도 다쳤어요.]<br /><br />차에 치인 6명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고, 다행히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샹젤리제 같은 파리 도심에서나 일어나던 테러가 이렇게 파리 교외의 한적한 마을에서 일어나면서 주변은 발칵 뒤집혔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평화로운 동네에 난데없이 웬 테러냐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질 에리 / 테러 발생 마을 주민 : 테러를 감시할 다른 방안이 필요해요. 오늘 아침에 재앙이 일어났는데 다음번에 더 심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잖아요.]<br /><br />달아난 30대 용의자는 오후에 파리 외곽 고속도로에서 경찰특공대와 추격전 끝에 총을 맞고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제라르 콜롱 / 프랑스 내무부 장관 : 파리 검찰청 대테러팀에서 이 사건을 맡았습니다. 오늘 바로 조사를 시작합니다.]<br /><br />올해 프랑스 파리 안팎에서는 지난 2월 루브르 박물관에서 군인 4명이 흉기 공격을 받은 데 이어, 4월 샹젤리제에서 경찰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군인과 경찰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차량 테러까지 6번째입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00309153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