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드 기지에 대한 소음·전자파 측정이 주민 반대로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전자파 측정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면서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.<br /><br />사드 철수를 주장하는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에서 나온 100여 명이 사드 철회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.<br /><br />환경부와 국방부가 진행하는 소음·전자파 측정을 저지하려고 사드 기지로 연결되는 도로를 막아선 겁니다.<br /><br />전자파 측정은 지난 정부에서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면서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종희 /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 : 부지 쪼개기의 일환이 소규모 환경 평가는 인정할 수 없을뿐더러 전략적 환경평가를 통해서 이 부지의 적합성부터 (따져야 합니다.)]<br /><br />전자파 측정은 이런 주민들의 반대와 날씨 때문에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와 국방부는 사드 기지 진입이 막힐 경우 헬기로 기지로 진입할 계획이었지만 비가 내리고, 안개가 낀 날씨 때문에 헬기 이용이 어려워 급작스레 일정을 미뤘습니다.<br /><br />[이진우 / 국방부 부대변인 : 계획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조사는 지역 주민, 시민단체 등과의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고, 이에 따라 추후 별도의 일정을 판단하여 재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.]<br /><br />전자파 측정이 연기되면서 당장 우려했던 주민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일정을 조정해 다시 전자파 측정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고,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는 끝까지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01834517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