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하며, 문무일 총장 취임 이후 새로운 진용을 갖췄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검사장급 인사에 이어 이번 역시 기존 기수 문화에서 탈피한 파격 인사가 이뤄졌는데, 특검에 파견됐던 검사들이 서울중앙지검에 전진 배치된 점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의 화두는 기수와 전공을 뛰어넘는 파격 인사였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는 한동훈 검사가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직전의 이동열 검사보다 무려 다섯 기수 아래라는 점에서 엄격히 기수를 따져온 기존 검찰의 인사 관행이 뒤집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박찬호 현 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이 임명된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정치적으로 예민한 공공안전분야 사건을 총괄하는 2차장에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한 박 부장검사가 임명된 것도 파격적 인사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이 서울중앙지검에 전진 배치된 것도 특징입니다.<br /><br />'대기업 저승사자'로 불린 한동훈 3차장 산하에 특수1부장과 3부장, 4부장이 모두 특검에 파견됐던 검사들로 채워졌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국정농단 재수사를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반면에 돈 봉투 만찬에 연루됐던 검찰국 검사들은 요직으로 가던 관행을 깨고 대부분 지방 형사부에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언한 대로 총장 직속의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에는 차장검사급이 배치되며, 그 규모가 축소됐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전국 5개 주요 검찰청에는 '인권감독관' 직이 신설돼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02247319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