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미국령인 괌 타격을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경고 수위도 한층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괌을 공격하면 보지 못한 일을 겪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'화성-12'형으로 괌 인근을 타격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천명한 다음 날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안보브리핑을 받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잔뜩 날이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한 '화염과 분노' 경고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미국을 공격하면 전례 없는 고통에 빠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 경고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.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려 한다면 매우 매우 긴장해야만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은 "대놓고 말하지 않겠다"면서도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브리핑 직후 또다시 카메라 앞에서 대북 압박 발언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김정은이 미국민을 무시하고 있으며 상황을 끔찍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미국령인 괌을 공격한다면 보지 못한 일을 겪게 될 것이라며 무력 대응을 거듭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김정은이 괌을 공격한다면 북한에 아무도 보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. 이건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성명입니다.]<br /><br />자신의 '화염과 분노'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괌 타격을 선언하며 맞대응하자 다시 초강경 엄포로 맞받아친 겁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대북 위협과 긴장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와 김정은, 북미 양국 지도자의 강대 강 설전이 거듭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10804105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