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방부와 환경부가 사드 기지인 성주 골프장 부지에서 소음과 전자파 측정을 다시 시도합니다.<br /><br />지역 주민들과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는 '불법'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합법화하려는 시도라면서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 이광연 기자!<br /><br />정부가 오늘 소음과 전자파 측정을 다시 시도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방부와 환경부는 오늘 사드 기지인 성주 골프장 부지에서 소음과 전자파 측정을 다시 시도합니다.<br /><br />지난 정부에서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검증 작업인데요.<br /><br />잠시 뒤엔 '토머스 밴달' 미8군 사령관이 국방부 서주석 차관과 함께 주민을 면담하며 이른바 '비웃음 논란'에 대한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사드 2기가 기습적으로 배치될 당시 장비를 이동하던 미군이 휴대전화로 주민들을 촬영하며 웃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민들은 사드 배치 강행의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면서 미군의 사과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리고 오늘 측정 과정에서 충돌 가능성은 없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방부와 환경부는 측정 과정과 결과를 언론과 주민들에게 모두 공개하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이곳 주민들은 전자파 측정 참관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체가 법에 어긋난 것이고, 전자파 측정은 이를 합법화하기 위한 시도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제, 그러니까 지난 10일에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측정이 무산됐는데요.<br /><br />주민들은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오늘은 국방부가 헬기를 이용해 사드 기지로 이동하는 만큼 주민들과 부딪힐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 사드 기지 내부에서 측정을 마치면 오후에는 사드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8~9km 정도 떨어진 김천 혁신도시에서 소음과 전자파 측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사드를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도 이 때문에 그제처럼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진행하지는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광연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21142086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