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는 소음·전자파 측정 과정 참여를 거부하고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김천 혁신도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전자파 측정은 결국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.<br /><br />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과 단체가 정문 입구를 가로막고 줄지어 섰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와 국방부가 진행하는 소음·전자파 측정을 저지하려고 모인 겁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전자파 측정은 지난 정부에서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면서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[박희주 / 사드 배치반대 김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: 전자파 측정, 이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. 지금 배치를 하기 위한 그냥 하나의 편법이잖아요. 불법으로 들어온 것을 합법화시키기 위한 과정이잖아요.]<br /><br />김천 혁신도시는 사드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8~9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사드 레이더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 정부가 전자파 안전성 측정을 계획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방부는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있어 전자파 측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지역민이 전자파 측정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는 사드 장비를 철수하고, 합법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것을 강경하게 요구하고 있어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22206580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