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요즘과 같은 더운 날씨에는 보통 사람들도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데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들은 더 괴롭습니다.<br /><br />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나아질 수 있지만 심할 경우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소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이종윤 씨는 요즘과 같은 더운 날씨가 견디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땀이 너무 많이 나 자신도 힘들지만, 옆 사람 눈치도 봐야 해서 더운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종윤 / 다한증 환자 : 잠시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솟아나고 하니까 타인과 악수를 해야 할 때 상대방도 불쾌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속으로 혼자 긴장하게 되고.]<br /><br />지난 2015년 다한증으로 치료받은 사람은 모두 만2천여 명으로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7월과 8월에 환자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나이별로 봤더니 10대에서 30대가 전체의 2/3를 넘는 69%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성별로 보면 남성이 55%로 여성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보통 사람들이 하루 600∼700ml의 땀을 흘리는 데 반해 다한증 환자들은 2∼5L의 땀을 흘려 3배에서 8배까지 땀의 양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주 씻고, 땀의 분비를 늘리는 커피와 술을 적게 먹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해 땀의 양이 너무 많다면 병원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.<br /><br />[최봉춘 /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: 타인과의 관계 시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를 피하는 대인 기피증이라든지 여러 사람이랑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. 따라서 사회생활에 적응을 못 하기 때문에...]<br /><br />다한증 예방을 위해 바르는 약이나 주사를 맞기도 하지만 단기간에 도움을 주는 것에 불과해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308103642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