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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, '인종 차별' 맹비난으로 선회 ... 꼬리내린 '우월주의'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백인우월주의 시위 사태와 관련해 애매한 말을 했다가, 여론의 비난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인종차별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당선 이후 준동했던 '백인 우월주의'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론의 폭격을 맞으며 골프장에서 백악관으로 임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인종 차별주의에 대한 한층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냅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인종 차별은 악이며, 인종차별주의로 폭력을 일으키는 것은 범죄입니다.]<br /><br />백인우월주의 단체 이름까지 직접 거론합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KKK, 네오나치, 백인 우월주의자들, 그리고 미국의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는 증오 단체들이 다 포함됩니다.]<br /><br />인종 차별주의와 반대 세력을 싸잡아 비난했던 이틀 전의 애매한 태도와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백악관 출입 기자 (지난 12일) : 대통령께서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지지하고 싶었나요?. 그들을 충분할 정도로 강력히 비난하셨다고 생각하나요?]<br /><br />지지세력이라는 이유로 '인종차별주의'의 잘못을 바로 지적하지 못하는 지도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야당은 물론, 펜스 부통령과 루비오, 크루즈 가드너 의원 등 당내에서도 직간접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, 제약회사 머크사 CEO는 대통령 자문직을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는 즉각 트위터를 통해 자문직을 사퇴했으니 약값 내릴 연구를 할 시간 많아졌겠다며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지만, 거세지는 여론에 결국 고개를 숙이게 된 형세입니다.<br /><br />현 정부 인사들까지 비판에 가세하고, 인종차별의 상징물을 서둘러 제거하겠다는 지자체가 잇따라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비난 발언은 여론의 압력에 떠밀린 모양새이긴 하지만, 잘못에 대한 규정을 공식화한 셈이어서 앞으로 미국 내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50648598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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