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故 한경직 목사가 증언한 해방 후 북한, '비밀청원서' 발견 / YTN

2017-11-15 7 Dailymotion

해방 후 북한의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박명수 서울신학대 교수가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소에서 발견한 '비밀 청원서'입니다.<br /><br />1945년 9월 26일이라는 날짜가 적혀있지요.<br /><br />그 아래 '한경직'이라는 이름이 찍혀있습니다.<br /><br />故 한경직 목사가 미 군정에 당시 소련 군정 하에 있던 평안북도의 상황을 알린 겁니다.<br /><br />故 한경직 목사는 우리나라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입니다.<br /><br />신의주에서 목회하다 소련군과 공산당의 행태를 보고 있을 수 없어 '기독교사회민주당'을 만들어 활동했지만 공식 활동을 하면 기독교인들을 대량 학살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서울에 내려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이 '비밀청원서'를 미군정에 제출한 겁니다.<br /><br />소련군은 1945년 8월 22일 북한 평양에 진주했고요.<br /><br />한 목사가 있었던 평안북도 신의주엔 8월 30일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소련군이 진주하자 신의주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만들었던 자치위원회는 무력화됐고 공산주의자들이 '인민정치위원회'를 통해 지역을 접수했습니다.<br /><br />소련군은 일본군에게서 빼앗은 무기를 공산주의자들에게 넘겨주었고요.<br /><br />무기를 넘겨받은 공산당은 무력으로 법원 건물을 차지해 본부로 사용하고 라디오 방송국과 유일한 지역신문도 장악해 선전 선동 매체로 썼습니다.<br /><br />9월 16일에는 대낮에 거리에서 반공 발언을 한 사람이 공산당원의 총을 맞고 살해됐지만, 경찰관인 이 공산당원은 바로 풀려났습니다.<br /><br />압도적 다수의 주민들은 공산주의에 반대하지만 공포와 테러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 목사는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소련군의 비행에 대한 상세한 증언입니다.<br /><br />한 목사는 "상상을 넘어선다"며 "소련군은 은행에선 현금 강탈, 가정집에 침입해선 귀중품을 약탈하는가 하면, 부녀자를 강간한 사례도 셀 수조차 없이 많다."<br /><br />이런 상황을 피해 "남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 역시 38선을 넘으면서 소련군에게 약탈과 강간을 당한다"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"이 모든 것이 공산당 지배를 예고하고 있다. 우리는 '공산 한국'을 원하지 않는다… (연합군이) 즉각 위원회를 파견해서 상황을 조사해 달라."<br /><br />한경직 목사는 이런 우려를 전하며 연합군에 비밀청원서를 보내 직접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.<br /><br />이 비밀청원서는 미국 국무부에서 남한으로 파견된 미군정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161521517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