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식탁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'달걀'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 이어 국내 농가의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,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살충제 달걀을 둘러싼 궁금증을 정리해봅니다.<br /><br />진드기를 잡기 위해 뿌리는 '살충제'가 왜 달걀에서 검출됐을까.<br /><br />이번 국내산 달걀 살충제 검출은 산란계 사육 단가를 낮추기 위해 좁은 공간에 많은 가축을 키우는 '밀집 사육'의 영향이 큽니다.<br /><br />축사에서는 진드기가 늘어나게 되면 닭의 산란율이 떨어져 살충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, 그 과정에서 오염됐다는 것이 농장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[최재욱 /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: 이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 스프레이로 뿌리기도 하고 가루 형태로 해서 뿌리기도 하는데요. 그리고 양계장 안에 있는 우리 안에 뿌리게 되는 거기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닭의 몸에 들어가고 닭 몸에 들어가서 그게 달걀로 해서 알로 나오는 거죠.]<br /><br />이번에 국산 달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과 비펜트린, 두 가지입니다.<br /><br />피프로닐.<br /><br />벼룩이나 진드기를 포함한 해충을 없앨 때 쓰는 살충제 성분으로, 인간이 직업 섭취하는 동물에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는 피프로닐이 몸속에 들어가면 구토와 복통을 유발하고, 다량 섭취할 경우에는 간과 신장 등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펜트린은 피프로닐만큼 독성이 크지는 않지만 미국환경보호청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어 기준치 이하로만 쓰도록 규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[최재욱 /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: 피프로닐 같은 경우는 크게 이 건으로 해서 사망한 경우나 그런 경우는 1건 있었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대체로 회복이 잘 되는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. 다만 사용한 지 20년밖에 안 되고 그래서 조금 더 장기간의 영향이나 장기간 독성으로 인한 발암성 문제는 추가적으로 조사해 봐야...비펜트린 같은 경우는 그것보다는 조금 낮은, 그러니까 아마 약한 정도의 독성이 있다는 식으로 일반적으로 얘기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그렇다면, 검출된 두 성분의 양은 안전한 수준일까.<br /><br />식약처는 기준치를 초과했어도, 인체에 유해한 수준인지는 체중과 섭취량을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피프로닐의 경우 잔류허용기준은 달걀의 경우 kg당 0.02mg인데,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61925271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