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고조에 달하던 북미 간 군사적 긴장을 잠시 완화한 북한이 이번에는 연일 대남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동맹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궤변이라고 비난하는 등 남남갈등 조장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에 거듭 대화를 제안한 지 이틀째.<br /><br />대남기구인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는 문 대통령이 전쟁을 막겠다면서 동시에 한미동맹 강화를 언급한 것은 궤변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문제는 촛불민심의 지지로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은 남조선집권자가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한미동맹 강화 타령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.]<br /><br />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'남조선 집권자'라 칭하며 또다시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겁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각종 매체도 다양한 수위의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한미 동맹을 폐기해야 한다면서 남남갈등 조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동신문은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험한 말을 쏟아냈고,<br /><br />집권 100일간 성적표는 실망스럽다며 특히 남북관계는 낙제점이라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1일 시작되는 한미군사 훈련을 두고는 한반도 정세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며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이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문 대통령이 거듭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과 군사회담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182054491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