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형차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, 정부도 첨단안전장치 부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를 예방한다고 하는데 실제 차량에 부착된 장치는 어떤 모습일까요.<br /><br />최민기 기자가 시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고속도로를 달리던 광역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뒤에서 덮칩니다.<br /><br />50대 부부가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끔찍한 참사!<br /><br />사고 원인은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었습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사고 버스 운전기사 : (잠을) 잔 건 한 5~6시간밖에 안 됩니다. (그게 지난주만 그런 건가요. 아니면 대부분 그렇게….) 네, 대부분 돌아가면서 그렇습니다.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대형차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도 사고 예방을 막을 첨단안전장치 장착 의무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충돌을 감지하면 멈추는 자동비상제동장치, AEBS입니다.<br /><br />전면에 장착된 감지센서를 통해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, 장치는 운전자에게 소리를 내 먼저 경고를 보냅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차는 스스로 속도를 줄여 사고를 막는 원리입니다.<br /><br />차선이탈경고장치, LDWS는 자동제어 기능은 없지만, 운전자가 방향지시등 작동 없이 차선을 벗어나면 바로 주의신호를 줍니다.<br /><br />장치가 차선을 이탈하면 소리와 진동, 불빛이라는 세 가지 신호를 주고 이 신호를 받은 운전자는 정상 궤도로 돌릴 시간을 벌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들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가 각각 18%, 15%가량 줄어들었다는 분석 결과가 앞서 보고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선 올해 안에 차선이탈경고장치를 수도권 광역버스 3천여 대에 탑재하고, 단계적으로 장착 대상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김성섭 /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 : 운전자가 회피할 수 있는 시간, 충돌을 완화함으로써 운전을 보조하는 장치지, 이것이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장치가 아닙니다. 따라서 운전자는 항상 스스로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.]<br /><br />또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자료를 바로 현장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단속의 실효성도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023273283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