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, 김광삼 / 변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후배를 상대로 사채업자처럼 돈을 뜯어내려 한 10대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 피해 학생이 돈을 갚지 못하자 피해 학생의 부모에게까지 독촉 문자를 보냈다고 하는데요.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김 군 (지난 6월) : 무섭지 XXX야. 죽기 싫으면 돈 제대로 구해와. 못 구하면 너희 부모님도 피해 볼 줄 알아.]<br /><br />[최 모 씨 / 피해 학생 부모 : 처음에 문자 왔을 때는 정말 당황하죠. 애만 생각나는 거에요. 이거 안 해주면 애한테 해코지할까 봐….]<br /><br />[앵커] <br />협박을 하는 김 모 군의 목소리도 들어봤고요. 피해 학생의 아버지의 얘기도 들어봤습니다. 이게 어떻게 된 사건인지 간략하게 좀 설명을 해 주시죠.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지금 아버지는 중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아버지가 문자를 받았는데 그 아들이 돈을 갚지 않아서 문제가 있다, 그래서 빨리 갚으라고 하는 취지의 내용입니다. 그런데 사건의 발단은 중학생 아들이 동네에 있는 고등학생 형들의 오토바이를 한번 탔습니다.<br /><br />오토바이를 탔는데 운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나서 오토바이에 대한 수리비에 대한 책임이 생겼던 거죠. 그래서 이 고등학생 형들이 아까 목소리도 나왔지만 상당히 무서운 목소리로 나왔지 않습니까?<br /><br />빨리 돈을 해결하지 않으면 너희 부모님에게도 일정한 해코지를 하겠다 이런 얘기가 있었던 것이고 심지어 어떻게 본다면 고등학교 아이들이 부모님하고 합의를 보려고 하는 이런 시도를 했던 거죠. 그래서 이 아버지가 깜짝 놀라서 경찰에 결국은 신고를 하게 되었던 사건이었던 것이죠. <br /><br />[앵커]<br />원래 수리비는 15만 원이었는데요. 이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요구를 했습니다. 목격자 증언을 이어서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[목격자 : (김 군이)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더 쳐서 주겠다. 빌려주면 그걸 중간에서 돌려막는 거예요. 이자놀이랑 돌려막기를 했더라고요.]<br /><br />[앵커] <br />한 달 사이에 수리비가 15만 원이, 지금 구체적인 액수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80만 원 이상. 그러니까 두세 명의 학생들로부터 문자를 피해 학생 부모님이 받았는데 이 금액을 합해 보니까 80만 원이 넘는다고 해요.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사고는 6월 25일에 났는데 7월에 80만 원을 달라고 하니까 이게 사실 이자로 따지면 500%가 넘는 거죠, 거의 600%에 가까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10930219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