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부터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두고 북한은 그동안 한반도 정세를 파국으로 몰 것이라며 위협해왔습니다.<br /><br />첫날인 오늘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번 훈련을 추가 군사도발의 빌미로 삼지 않으면 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첫날, 북한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주요 기관지와 매체는 통상적인 대미 비난만 했을 뿐 직접적인 언급은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줄곧 한미군사훈련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위협 수위를 높여왔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](지난 15일) : 우리의 자제력을 시험하며 조선반도(한반도)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계속 부려대면 이미 천명한 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….]<br /><br />북한은 매년 한미 군사훈련을 도발의 빌미로 삼아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는 훈련 시작 사흘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한 발을 기습적으로 쐈고 얼마 지나지 않아 5차 핵실험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2015년에는 훈련 기간 연천 지역으로 포탄을 발사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올해는 괌 포위사격을 하겠다며 위협한 터라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에서 군사적 도발과 관련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: 연례적으로 방어적으로 계속해 오고 있는 훈련입니다. 그리고 지금 이런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기를 바랍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이 당분간 추가적인 군사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군 핵심지휘관들이 훈련 기간 한국을 직접 찾아 대북 메시지를 보내고 예년보다 훈련 참가 미군 규모를 줄인 점에 주목해 도발을 보류하고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북한이 다음 달 9일 정권 수립일까지 추가 도발을 하지 않을 경우,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급격히 완화되면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212206244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