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규모 추가 파병 계획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의 미국 고립주의가 적극적 군사 개입주의로 옮아가는 움직임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늘 버지니아주 포트 마이어 기지에서 생방송 TV 연설을 통해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대응 전략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4천 명 수준의 대규모 추가 파병 계획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2001년 9.11테러 이후 16년째 진행되고 있는 아프간전에 대한 구체적 해법과 함께 서남아시아 안정화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제임스 매티스 / 美 국방장관 : 대통령은 (아프간 전략을) 결정해 미국민에게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아프간 전략뿐만 아니라 서남아시아 전략도 포함됩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아프간 추가 파병 결정은 '미국 우선주의'의 고립주의에서 적극적 개입주의로 선회하는 신호탄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 고립주의 정책의 설계자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퇴출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배넌을 경질한 당일, 캠프 데이비드에서 군 수뇌부와 회의를 갖고 아프간 전략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8천4백 명 아프간 주둔 미군을 감축하려던 오바마 행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(지난 10일) : 아주 중요한 결정입니다. (오바마 행정부로부터) 엉망진창인 상황을 물려받았고 그것을 덜 엉망으로 만들려고 합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연설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'힘에 의한 평화'를 강조하는 강경파의 입지가 강화된 트럼프 행정부가 적극적 군사 개입 기조로 돌아서면서 대북 정책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20507451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