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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환경 농장의 DDT 미스터리...토양 조사 착수 / YTN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친환경 농장의 달걀에서 DDT가 검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토양에 잔류한 DDT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군이 머릿니와 해충 제거를 위해 전쟁 난민에게 하얀 가루를 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최고의 살충제로 꼽히는 DDT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과 인체에 흡수되면 반감기가 무려 24년에 달한다는 위험성이 밝혀지면서 197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DDT가 검출된 농장은 닭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복지 농장으로, 농장주는 DDT 사용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몽희 / 경북 영천 산란계 농장주 : 나는 DDT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이 농장에서는 화학약품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과거 과수원에 뿌렸던 DDT가 토양에 남아 닭에게 흡수된 것으로 보고 시료를 채취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979년 이후 40여 년 동안 토양에 묻은 DDT가 비바람에 씻기지 않고 남아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만일 토양에 남아 있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.<br /><br />[이덕환 / 서강대 화학과 교수 : 토양에서 검출된다면 그동안 토양에 잔류한 양이 엄청났다는 얘기고, 그동안 생태계와 사람에게 미친 피해도 엄청났다는 얘기가 됩니다.]<br /><br />토양 잔류가 원인이 아니라면 중국에서 수입된 DDT 성분이 섞인 농약이나 살충제가 바람을 타고 유입됐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경우는 확인이 쉽지 않아 DDT 검출 달걀의 원인은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21900405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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