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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 타고 온 김명수, '사법부 블랙리스트' 재조사할까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신임 대법원장으로 지명된 김명수 후보자가 양승태 대법원장을 면담하는 첫 공식 일정에서 수행도 없이 시외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김 후보자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, 이른바 '사법부 블랙리스트' 의혹에 대한 재조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가 가방을 들고 걸어서 대법원에 도착합니다.<br /><br />근무지인 강원도 춘천에서 서울까지 시외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양승태 대법원장을 면담하기 위해 방문한 겁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의 질문엔 31년 넘게 법정에서 재판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어떤 수준인지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김명수 / 대법원장 후보자 : 두렵고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만 이게 쉬운 일이라 생각했으면 아마 출발을 안 했을 겁니다. 더욱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에게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대법원이 판사 성향을 파악했다는 이른바 '사법부 블랙리스트' 의혹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문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 후보자가 과거 법원 내 최대학술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의 초대 회장을 지낸 데다 사법개혁에 대한 소신이 확고한 만큼, 향후 관련 의혹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[김명수 / 대법원장 후보자 (지난 3월 학술행사) : (법관 독립을 위해서는) 제도적 측면을 정비해, 내부적, 외부적으로 간섭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김 후보자는 또, 법원행정처와 일선 판사 간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진보 성향이 뚜렷한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, 관건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를 얼마나 불식시키느냐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222204259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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