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생리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된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우선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깨끗한나라의 '릴리안' 생리대를 썼다가 부작용을 겪었다는 증언이 최근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A 씨 / 릴리안 피해 주장 여성 : (생리) 양이 많이 줄었어요. 그리고 혈의 색깔이 갈색, 덩어리지는 현상도 심하고 최근 6개월 정도는 질염 때문에….]<br /><br />생리대를 둘러싼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3년 동안 56개사에서 만든 896개 품목이 조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해 우선 검사합니다.<br /><br />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나 기체 상태의 유기화합물로, 이 가운데 일부는 생리 부작용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이와 함께,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아기와 성인용 기저귀도 안전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생리대에 함유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 100여 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도 최대한 앞당겨 조사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그간 식약처는 생리대 규제 기준에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없다며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이번에 뒤늦게 전수 조사에 나서면서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52343011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