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럽연합 EU의 회원국 폴란드는 2년 전 보수 우파 정권의 집권이래 EU와 계속 엇박자를 내왔습니다.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 폴란드를 작심하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의 응수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흘간 동유럽 순방의 목표는 폴란드, 헝가리, 불가리아 같은 나라들이 서유럽에 저임금 노동자들을 파견해 일자리를 잠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는 이게 영국이 유럽연합 EU를 탈퇴하는 큰 이유 중 하나라며 이를 매듭짓지 않으면 EU의 와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동유럽 국가 정상들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슬로바키아와 체코, 루마니아로부터 자중하겠다는 답을 얻는 성과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은 그러나 그간 이 사안뿐 아니라 사법권 장악 법 제정, 유럽의 마지막 원시림 파괴 등으로 여러 번 EU와 대립각을 세워온 폴란드는 이번 순방국에서 아예 빼버렸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순방 마지막 날에는 폴란드가 EU가 가는 길에서 벗어나 유럽의 이익에 반대되는 결정을 해온 나라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폴란드는 오늘날 유럽으로 향하는 바른길로 가는 나라가 아닌 게 분명합니다.]<br /><br />폴란드는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총리는 경륜도 없는 사람이 거만하다고 응수한 데 이어 외교부 장관은 마크롱이 동유럽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일갈했습니다.<br /><br />[비톨드 바슈치코프스키 / 폴란드 외교장관 : 마크롱 대통령이 뉴스를 주의 깊게 보지 않나 봅니다. 동유럽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지도 못해요.]<br /><br />동유럽 국가들이 파견한 노동자 수는 EU 전체 노동자의 1%에 불과하지만 그간 부국이 몰린 서유럽과 가난한 동유럽 사이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돼왔습니다.<br /><br />국내의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연합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나라 밖 외교, 특히 폴란드를 겨냥한 행보로 점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604303955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