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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249일 만의 첫 출근길...YTN 해직기자, 9년 만에 복직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명박 정부 시절 낙하산 사장 반대와 공정방송 투쟁을 벌이다 부당하게 해직됐던 YTN 노종면, 조승호, 현덕수 기자가 9년 만에 복직했습니다.<br /><br />해직기자와 동료들은 서로 힘껏 안아주며 언론의 자유와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익숙한 길이지만 오늘 만은 특별합니다.<br /><br />해직 통보서를 받아든 지 3,249일 만의 출근길.<br /><br />길에는 복직을 환영하는 꽃길이 피었습니다.<br /><br />[노종면 / 복직 기자 : 잠을 잤는데 일찍 깼어요. 3시쯤에 깨더라고.]<br /><br />9년 전 공정방송을 염원하며 함께 접어 날렸던 종이비행기는 이제 해직 기자를 맞이하기 위해 하늘을 가릅니다.<br /><br />고개를 정면으로 돌리니 마당 앞에 마중 나온 동료들이 따뜻한 인사를 건넵니다.<br /><br />9년 동안의 기다림이 마침내 현실이 된 날, 꾹꾹 눌러 담아온 벅찬 마음을 쏟아냅니다.<br /><br />노종면, 조승호, 현덕수, 이름 석 자가 박힌 새 사원증을 목에 걸자 드디어 복직이 실감 납니다.<br /><br />[노종면 / YTN 복직 기자 :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.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.]<br /><br />[조승호 / YTN 복직 기자 : 이 자리에서 받은 감동, 복직해서 일로써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[현덕수 / YTN 복직 기자 : 동료들과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, 뭘 할 수 있는지 열심히 채워나가겠습니다.]<br /><br />환영식 뒤에 복직 기자들은 사무실 구석구석을 찾아 동료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, YTN은 대통령 특보를 지낸 낙하산 사장에 대한 반대 투쟁으로, 기자 6명의 해고를 포함해 모두 33명이 부당하게 징계를 당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언론의 자유와 신뢰가 추락했다는 비판 속에, 현장의 기자들은 이른바 '기레기'라는 비아냥까지 감수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환균 /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: YTN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, 전체 사회에 정의가 걸어들어왔습니다.]<br /><br />YTN 해직 기자들의 복직은 망가진 언론 환경을 회복하고 새롭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81442293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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