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은 추경이 집행되더라도 올해 성장률이 정부의 목표인 3%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낮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가계부채 관리와 주택가격 상승 억제 등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가 끝나야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<br /><br />"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"면서 "금통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것은 사실"이라고 지적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기준금리를 올리라는 정부의 주문 여부에 대해서는 "전혀 없었다"고 답변하면서 이달 금통위에서 위원들이 경제 상황을 종합해 결정을 내릴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"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외에 국내경기, 물가, 금융안정 위험을 같이 봐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옐런 미 연준 의장이 '잭슨홀 미팅'에서 통화정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 "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다고 보는 것이 사실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국회 현안보고에서 “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추경 집행 등에 힘입어 2%대 후반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높다”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추경을 반영하더라도 올해 성장률이 정부가 말하는 3%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견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시각을 반영할 때 오는 31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91505245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