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모두 가동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여파로 현대차가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결제 대금을 못 받은 일부 협력 업체가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에서 가동 중이던 현대자동차 공장이 지난주부터 모두 생산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1, 2, 3공장과 허베이 성 창저우공장 등 4곳입니다.<br /><br />플라스틱 연료탱크를 공급하는 한 협력 업체가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현대로부터 받아야 하는 대금이 연체되자 납품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[한국 현대차 본사 관계자 : 협력업체 한 군데에서 납품을 중단해서 부품이 공급이 안 되니까 가동이 중단된 거죠.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 계속 노력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 업체가 받지 못한 대금은 우리 돈 189억 원 정도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사드 보복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부품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을 제때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본격화한 사드 보복 여파로 상반기 중국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올해 판매 목표를 125만 대에서 80만 대로 낮췄지만, 생산 중단 기간이 길어질 경우 이마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92209575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