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안과 질환인 황반변성에 우리 홍삼이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성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 김치를 하루 2~3회 정도 꾸준히 먹으면 아토피 피부염 발병 위험이 30%가량 줄어든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난치병을 예방하는 길,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눈 뒤쪽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병하는 퇴행성 안과 질환인 황반변성.<br /><br />시력이 떨어지면서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가운데 부분이 까맣게 변해 안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고 결국은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.<br /><br />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거나 늦추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1년, 황반변성이 시각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브루크 막의 이상 때문이라는 것을 규명한 영국 런던대의 알리 후세인 교수<br /><br />후세인 교수팀은 12~92세 사이 기증자 44명의 눈에서 브루크 막을 분리한 뒤 홍삼추출물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브루크 막의 기능이 2배 정도 개선되면서 눈의 기능도 약 20년 젊어져 황반변성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알리 후세인 / 런던대 안과학교실 교수 : 이번 연구로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(브루크 막에 쌓이는)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. 가까운 시기에 홍삼 복합물을 활용한 임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규칙적으로 꾸준히 김치를 먹으면 난치병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7,22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김치를 거의 먹지 않는 그룹에 비해 하루에 반찬으로 2~3번 먹는 그룹의 아토피피부염 위험이 32%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치의 염분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, 적절하게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한국의 오랜 전통과 경험의 산물인 홍삼과 김치에 놀라운 난치병 예방과 치료 효과가 숨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709020237095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