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고양이를 사랑한 왕, 숙종 / YTN

2017-11-15 6 Dailymotion

오늘날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, 고양이<br /><br />때론 도도하기도 또 때로는 귀엽기도 한 고양이의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아끼고는 하지요.<br /><br />하지만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탓에 과거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흔치 않은 일.<br /><br />그런데 역사를 살펴보면 궁궐에서 한 평생을 산 고양이의 기록이 발견되기고 하는데요?<br /><br />못말리는 조선시대 애묘가, 숙종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.<br /><br />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익의 성호사설에는 숙종 임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.<br /><br />개와 말도 주인을 생각한다는 옛말이 있지만 고양이는 성질이 매우 사나워 비록 여러해를 길들여 친해졌다고 해도 제 비위에 거슬리면 하루 아침에 주인에게 아는 체하지 않고 가버린다. 그런데 이 금묘는 참으로 이상하다.<br /><br />여기서 금묘는, 숙종이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. 당시 숙종은 고양이 금묘를 끔찍이 아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수라상을 받을 때 직접 고기를 먹이는가 하면 금묘를 품에 안은 채로 정사를 돌보기도 해 후궁들이 금묘를 질투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세 차례의 큰 당파싸움을 비롯해 인년왕후의 죽음과 희빈 장씨의 폐위 등 재위 동안 수많은 풍파를 겪었던 숙종.<br /><br />그런 숙종에게 금묘는 큰 위로가 되었고 금묘 또한 숙종을 어미처럼 따랐습니다.<br />1720년 숙종은 재위 46년 만에 세상을 떠났는데요.<br /><br />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을 잃은 금묘 또한 세상을 떠났고 인원왕후는 금묘에게 비단옷을 입혀 숙종의 무덤 옆에 묻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왕과 고양이의 변치 않았던 우정.<br /><br />죽는 날까지 서로를 아꼈던 숙종과 금묘의 이야기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84_201709042046139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