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잔인한 폭행으로 피투성이가 된 여중생이 두 달 전에도 같은 학생에게서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의 폭행이 단순 폭행이 아니라 보복 폭행일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시간 동안 발길질과 공사 자재, 의자, 유리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당한 여중생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무슨 이유로 이런 폭행을 당했을까가 의문이었지만, 애초 경찰은 가해 여학생들이 피해 여학생의 태도를 문제 삼아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 달 전에도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중생 A양의 부모가 지난 6월 30일 여중생 5명을 A 양 폭행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A 양의 부모는 "딸이 눈에 피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"고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[고창성 / 부산 사상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: 그때는 일단 고소장 자체를 봐서는 흉기 (사용) 이런 건 없고요. 손으로 얼굴 쪽을 폭행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폭행 혐의를 받는 5명 가운데 지난 1일 A 양을 집단 폭행한 B양과 C양이 포함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난 1일에 발생한 폭행 사건이 지난 6월 폭행 사건 신고에 대한 보복 폭행이었을 가능성이 짙어졌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도 지난 1일의 폭행은 '보복 폭행'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연히 경찰의 부실 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경찰은 피해자가 소환 일정에 나타나지 않고 피해 진술을 하지 않아 수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손재호[jhs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042117546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