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군사 대응보다는 전면 봉쇄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일단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추가 대북제재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포함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제 조치를 취하겠다며 한미가 함께 국제사회를 견인하자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장 군사적 대응에 나서기보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조성해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대외 교역 전면 봉쇄를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북한의 전멸을 바라지 않는다는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대북제재안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해상·공중 활동 통제 등 지난달 결의안보다 한층 강화된 제재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북한의 생명줄과 다름없는 원유공급 중단에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[신범철 / 국립외교원 교수 : 미국은 중국에 대해 원유송출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고요, 중국은 원론적으로는 반대하겠지만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등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 계산하면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예상했다는 듯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맞서겠다며 선전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기남은 단결 정신으로 제재를 짓부수자고 밝혔고, 임철웅 내각 부총리는 제재에 따른 민심 이반을 우려한 듯 경제 정책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0422010834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