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총파업에 돌입한 KBS와 MBC 노조가 각각 출정식을 열고 파업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KBS와 MBC의 메인 뉴스 시간은 10분에서 20분씩 축소되고 다른 프로그램들도 대체 편성되는 등 방송 파행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언론노조 KBS 지부와 MBC 지부가 5년 만에 동시 파업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각각 기자회견과 출정식을 잇따라 열고 파업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[성재호 /언론노조 KBS 지부 노조위원장 : (KBS가) 도저히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망가지고 있어 파업에 나서게 된 겁니다. 저희는 생존권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[김연국 /언론노조 MBC 지부 노조위원장 : 공정성을 논하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만드는 방송을 우리는 공영방송이라 부릅니다. 굳은 각오와 결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.]<br /><br />공영방송 정상화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양사 노조의 이번 파업에 KBS는 1,900여 명 MBC는 2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KBS 노조는 이번 파업에 기본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조합원을 동참시키기로 했고 MBC 노조는 방송 송출 등 필수 인력까지 모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파업이 본격화하면서 뉴스와 프로그램 편성에서 결방이나 축소 방송 등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BS와 MBC의 메인 뉴스는 시간이 20분과 10분씩 각각 줄어들었고 다른 프로그램들도 대체 편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KBS는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던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중계가 어려워져 무기한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MBC도 라디오 프로그램이 대부분 결방되거나 음악만 송출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고, 무한도전, 라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도 이번 주부터 결방이 본격화하면서 대체 편성될 예정입니다<br /><br />양사 사측은 파업 복귀 호소문 등을 통해 업무 복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 첫날 MBC는 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조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사장의 출근으로 노조의 긴급 피케팅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[ky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9042225015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