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미국과 독일, 러시아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강력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통화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양국 정부의 대응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사거리 800㎞에 탄두 중량 500㎏으로 묶여 있는 한미 미사일 지침의 제한이 풀리면 북한 지휘부의 벙커도 파괴하는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사드 임시 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또, 이제는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다른 차원의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, 트럼프 대통령도 긴밀한 협력과 철통 같은 한국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지금은 북한에 대해 최고로 강한 압박과 제재를 가할 때라고 합의하고 더 강력한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북한의 외화 수입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검토할 때라며, 구체적으로 대북 원유 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수입 금지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은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도 북한을 대화로 나오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며,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050301467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