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에서 '햄버거병' 의혹에 장염 논란까지 일으킨 맥도날드가 이번에는 파업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맥도날드 직원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처음으로 파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맥도날드 티셔츠를 맞춰 입은 사람들이 손팻말을 들고 거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맥도날드의 상징, 피에로 복장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영국 런던 동남부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2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입니다.<br /><br />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려고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직원들은 시간당 10파운드, 우리 돈으로 14,600원을 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고, 부당한 근로 계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"우리가 원하는 게 뭐죠? 시간당 10파운드! 언제 10파운드를 받기 원하죠? 지금 당장!"<br /><br />[영국 맥도날드 직원 : 사람들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게 쉽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. 제가 여기에 나온 이유는 일하는 만큼 충분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.]<br /><br />영국에만 매장 1,270개, 직원 8만5000명을 둔 맥도날드 측은 전체의 0.01%도 안 되는 소수가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지만,<br /><br />영국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영국노동조합회의는 이번 파업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[폴 노박 / 영국노동조합회의 사무차장 : 매우 역사적인 순간입니다. 영국의 다국적 패스트푸드점에서 노동 쟁의 행위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]<br /><br />영국 노동당 당수도 성명을 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며 파업에 나선 맥도날드 직원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0507444485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