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인고속도로가 구간 절반가량이 반세기 만에 일반도로로 탈바꿈합니다.<br /><br />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바뀌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데 공사 기간에는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앞당기는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차량이 급속히 늘기 시작하면서 환경문제와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함께 도심 단절이라는 부작용도 낳았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가 그동안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기본 구상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[유정복 / 인천시장 : 국가성장에 혈관 역할을 해온 경인고속도로가 이제는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고 시민의 행복을 키우는 지역 발전의 심장으로 재탄생 되게 되었습니다.]<br /><br />총 사업비는 4천억 원으로 오는 11월 착공해 2024년 완공이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일반도로 대상은 경인고속도로 전체 22.1km 가운데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 IC까지 10.4km 구간입니다.<br /><br />공사 핵심은 이 구간에 16개 교차로를 연결해 공원과 녹지,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애초 단계별 착공 방식이 검토됐지만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전 구간 동시착공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종선 /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추진단장 :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자 5개 공구로 나눴습니다. 한 개 공구가 2km 정도 되다 보니까….]<br /><br />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7년간 일부 차로가 통제되고 제한 속도도 하향 조정돼 운전자의 불편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인천 기점에서 서인천 IC까지 출퇴근 소요 시간이 현재 37분에서 50분대로 는다는 게 인천시의 예상입니다.<br /><br />더구나 고속도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수준임에도 부평요금소에서 통행료 900원은 계속 내야 해 운전자들의 집단 민원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051730013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