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장 열흘간의 황금 연휴 소식에, 곳곳에서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이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에,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은 기대감이 부푼 모습이고요.<br /><br />반면 대기업 납품 기일을 지켜야 하는 중소기업에서는 걱정하는 기색이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에 있었던 '징검다리 연휴'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곳이 많아서, 이번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게 아닐까, 우려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중소기업 직원들도 긴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기업 사정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, 10월 2일, 임시공휴일 지정이 미리 발표되면서 납품 기일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중소기업의 47.3%는 대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업체인데요,<br /><br />대기업이 납기일 등을 배려해준다면, 중소기업 직원들도 모처럼 황금 연휴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겠죠?<br /><br />관광업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색하는 분위기이고요.<br /><br />자영업자와 재래시장은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긴 연휴를 오롯이 쉰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데, 매출마저 줄어들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서 내수 소비 진작도 목표로 했는데요.<br /><br />긴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 오히려 내수 소비는 줄지 않을까, 자영업계와 재래시장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처럼 맞는 황금 명절.<br /><br />많은 이들에게는 환영할 일이지만, 그만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도 많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주문대로, 취약계층이나 영세 기업을 배려할 수 있는 대책도 하루 빨리 마련돼서 많은 이들이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0518105694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