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이 분개하고 있지만, 당장 또 도발을 하면 과연 무슨 카드를 꺼내 들 지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방식 가운데 하나도 쉬운 게 없다며 미국의 복잡한 고민을 들춰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북 군사 행동의 가능성이 살아있음을 거듭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군사력을 쓰고 싶지는 않지만 그럴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. 그렇게 되면 북한에는 슬픈 날이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아 미국 정부와 군 당국의 머리가 복잡하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을 통한 제재는 중장기적인 해법일 뿐, 당장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은 시급하고 긴박한 문제인데, 묘책이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먼저 선제타격 방안.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정밀타격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, 서울과 일본을 향한 북한의 반격에 대한 답이 없다는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인데, 실패할 경우 후폭풍이 가볍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굴욕인 동시에 3천억 달러, 우리 돈 340조 원을 들인 미국의 요격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해 온대로 미국령에 직접 피해가 없는 도발일 경우 그냥 놔두는 방안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손쉬운 대응이긴 하지만 이미 '화염과 분노'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신력에 큰 상처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해킹을 통해 북한의 무기를 무력화시키는 방안인데, 오바마 시절부터 시도해왔지만 기술적으로 이루지 못했고, 그 사실을 북한도 이미 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090704321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