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저녁 늦게 사드 배치 관련 입장문을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공식 일정 없이 북악산을 등산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북한이 정권 수립일을 맞아 추가 도발에 나서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, 안보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휴일을 맞아 청와대 뒤편 북악산을 등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바지에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청와대 반려견인 마루, 토리와 함께 산행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시간 가까이 정상까지 오르면서 등산객들의 사진 촬영에도 편하게 응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·9절을 맞아 우려했던 추가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렇지만 북한이 언제라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안보실을 중심으로 북한의 도발에 언제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고도화되는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을 키워야 한다며,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 배치를 미룰 수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.<br /><br />원칙 없는 배치라거나 후보 시절 입장을 뒤집었다는 지지층 내부의 비판과 실망감을 달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직접 설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091706484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