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시골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이나 외국인 노동자는 아파도 말이 안 통하거나 거리가 멀어 병원에 가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.<br /><br />이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이 충북 진천군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로 행사장이 가득 들어찼습니다.<br /><br />충북대 병원 등이 마련한 무료진료센터로 내과와 소아과, 치과 등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아픈 곳이 없는지 예진을 거친 뒤 혈액과 소화기 계통 등의 각종 질환을 진찰받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아파도 말이 안 통해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통역사가 진료를 도와줍니다.<br /><br />[여문조 / 충북 진천군(중국 출신) : 여기까지 와서 편리해요. 여러 가지 치료받아서 좋아요. 아이 치과랑 저도 치과 진료받아요.]<br /><br />이곳을 찾은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는 2백여 명.<br /><br />충북대 병원과 라파엘 클리닉 등이 주최한 이번 봉사활동은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의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진료비와 약제비는 모두 무료로, 당장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은 지역 내 병원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치료까지 돕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강희택 / 충북대 병원 의료사회사업실장 : 실질적으로 진료가 필요한 시점에서 적절한 진료를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래서 저희가 그분들에게 좀 더 찾아가는 가까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고요.]<br /><br />충북대 병원 등은 일회성이 아닌 분기마다 무료진료센터를 열어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 지원을 벌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102038272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