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.<br /><br />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.<br /><br />본인도 내 거취는 도대체 언제 정해지는 건지, 참 답답할 겁니다.<br /><br />전임 박한철 소장이 퇴임한 지 벌써 일곱 달 넘게 흘렀고요.<br /><br />인사청문회를 마친 지도 석 달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여전히 국회를 표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멈춰 섰던 국회 시계가 다시 돌아가면서 오늘은 표결이 이뤄지겠지 싶었는데요.<br /><br />야당이 14일쯤으로 연기를 요청하면서, 오늘도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.<br /><br />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붙여진다면 통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?<br /><br />여야 간 표 대결로 갈 텐데, 예상이 쉽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통과 기준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과 정의당이 찬성을,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팽팽합니다.<br /><br />의원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을 정한 국민의당이 또다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의석 40석을 가진 국민의당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11243154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