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 결의가 나온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6자회담 대표가 모스크바에서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고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란 핵 해결 방식을 북핵에 적용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지역 담당 외무차관과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외교 소식통은 윤 대표가 곧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모르굴로프 차관과 회담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표와 모르굴로프 차관은 각각 북핵 6자회담 미국과 러시아 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한반도 문제 담당 최고 실무자인 두 사람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과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제안했던 이른 바 '쌍중단' 구상을 러시아가 계속 추진할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쌍중단이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하는 동시에 한미 양국도 군사 훈련을 축소하는 구상으로 미국과 한국 측은 이 구상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전화 통화로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대통령궁은 두 정상이 북한의 최근 도발과 관련한 한반도 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이 첨예한 위기는 전적으로 정치·외교적 방법과 모든 유관국의 협상 재개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메르켈 총리는 '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'과의 회견에서 협상을 통한 이란 핵문제 해결 경험을 북핵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동북아의 골칫거리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로 부상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강대국 지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20742322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