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의 핵 개발을 주도한 과학자 파크리자데의 암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지도자들이 잇따라 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에 무력 충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으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란 핵 문제 해법이 시작부터 꼬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핵 개발을 주도한 과학자 파크리자데가 암살되자 이란 전역이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산 로하니 / 이란 대통령 : 이란은 적절한 시기에 이 범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중동 지역에 무력 충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해외 대사관에 최고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니미츠 항공모함을 중동 지역에 재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난처한 입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공약한 이란 핵 합의 복원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암살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상황이 꼬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에서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난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핵무기 개발 속도를 높이자는 여론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란 시위자 :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엄중한 보복을 요구합니다.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하고 IAEA 사찰단을 모두 몰아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 정부는 아직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 고위 참모들이 임기 막판에 휘발성이 강한 이란 문제에 개입하기를 주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292251243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