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'어금니 아빠' 이영학이 오늘 경찰 조사에서 처음으로 살인 혐의를 자백했습니다.<br /><br />이영학은 특히 피해 여중생에게 수면제를 먹이기 위해 범행 전날 딸과 사전에 모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정말 충격인데요. 자세한 경찰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시신 유기 혐의만 인정했던 '어금니 아빠' 이영학이 마침내 살인 혐의를 자백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중랑경찰서가 조금 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<br /><br />이영학은 딸을 통해 피해 여중생을 집으로 유인한 뒤 수면제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수면제 음료수는 이영학의 딸이 직접 피해 여중생에게 건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영학 부녀는 범행 전날 피해 여중생에게 수면제를 먹이기로 사전에 모의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재 이영학이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했지만, 범행 동기와 살해 방법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의 지시로 친구인 피해 여중생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를 보러 가자며 집으로 유인한 뒤, 음료수를 마시게 해 잠들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<br /><br />이어 이영학이 시키는 대로 외출해 다른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는 등 놀다가 집에 들어와 보니 자고 있던 친구가 죽어있었고, 아버지인 이영학이 피해 여중생을 죽였다고 시인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양은 이후 이영학과 함께 숨진 여중생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강원도 영월 야산에 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시신 유기 혐의로 이 양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사회부에서 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01711392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