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안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을 위해 단합이 중요하다며 여·야·정 국정 상설 협의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신임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뒤 처음으로 5부 요인이 청와대에 초청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안보 위기와 관련해 마침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라 가장 걱정했던 날이기도 하다며 엄중한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,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위기는 극복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우리 내부만 제대로 결속되고 단합된다면 저는 충분히 우리가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.]<br /><br />정세균 국회의장도 안보 우려와 민생 걱정이 추석 민심이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안보 불안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행정부, 입법부 따지지 말고 다함께 힘을 모아야 되지 않을까, 그렇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안보 사안에 관한 초당적인 협의와 대처를 위해 여·야·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5부 요인에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안보 상황을 브리핑하게 하고, 문 대통령 자신도 최근 미국을 다녀온 여야 의원 외교단도 초청해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또, 오찬에 참석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재판관 간담회에서 재판관 전원이 김이수 재판관의 권한대행직 계속 수행에 동의했습니다.]<br /><br />법에 명확한 규정이 없어 논란이 이어져 온 헌재소장 임기 문제도 이번 기회에 국회에서 정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김이수 대행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까지 헌재는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야당은 국회가 부결시킨 소장 후보자에게 소장 권한대행을 맡기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편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102207522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