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,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여론 공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도 다시 수사의 고삐를 조였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의 고소 대리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, 관제 시위 의혹을 받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도 세 번째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검찰 청사에 출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박 시장 측이 국정원이 작성한 '박원순 제압문건'의 책임자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했는데 이와 관련해 여러 사실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[류경기 / 서울시 행정1부시장 : 이 문건의 작성과 실행으로 인해서 박원순 서울 시장과 서울시가 입은 피해 실체를 소상하게 소명하기 위해 왔습니다.]<br /><br />검찰은 류 부시장을 상대로, 고소 취지 등을 확인하고 알려지지 않은 추가 정황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30분쯤 뒤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세 번째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추 씨는 국정원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, 박원순 제압 문건에 담긴 내용대로 이른바 '관제 시위'를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추선희 /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: 저희는 지금까지도 (돈을 준 건) 중소기업으로 알고 있다가 얼마 전 언론 보도로 (국정원) 사람이구나 안 거지 그 전엔 몰랐습니다.]<br /><br />검찰은 추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장 열흘의 긴 연휴도 반납하고 수사를 이어 온 검찰은 이번 주 내내 국정원 의혹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며 다시 한 번 수사에 고삐를 조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02210093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