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주택의 3분의 2는 강남 4구를 포함한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·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집을 많이 가진 사람, 이른바 다주택자를 직접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 (지난 8월) : 집을 많이 가진 사람은 좀 불편하게 되는 겁니다. 자기가 꼭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면 집을 파는 게 좋겠다….]<br /><br />그런데 정부의 고위 공직자 10명 가운데 4명꼴로 8·2 대책이 겨냥한 다주택자였습니다.<br /><br />중앙 부처의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655명의 부동산 현황을 들여다봤더니, 275명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.<br /><br />다주택자 가운데는 2주택자가 195명, 3주택자가 47명, 4주택자가 17명이었고,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공직자도 16명이나 됐습니다.<br /><br />다주택자를 부처별로 보면 교육부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, 주택 정책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2위를 기록했고, 산업통상자원부, 외교부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조사 대상인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주택은 모두 천여 채였는데, 6백여 채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구와 서초구, 송파구, 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 4구에 있는 주택도 3백 채 가까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정용기 / 자유한국당 의원 :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고 하는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중 40% 이상이 다주택자인 것을 국민이 어떻게 바라보겠습니까? 정부의 고위공직자부터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.]<br /><br />이번 조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관보에 공개된 청와대와 중앙부처 1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전수 조사해 분석한 겁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112238306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