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전 정부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첫 보고 시점을 조작한 데 이어 국가 위기관리 기본지침도 불법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적 위기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고 명시된 국가 위기관리 지침 내용이 모두 삭제됐고, 안보 분야는 안보실이, 재난 분야는 안전행정부가 관장하는 것으로 임의 변경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임 실장은 2014년 7월 말 김관진 당시 안보실장 지시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났고, 전 정부 청와대가 법제처 심의를 무시한 채 수정된 지침을 원본에 빨간 볼펜으로 적어 모든 부처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임 실장은 국회에 출석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했던 발언에 맞춰 관련 지침이 조직적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임 실장은 이 같은 사례가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이라고 판단해 공개했다며, 박 전 대통령 구속 만기를 비롯한 정치적 고려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1217375853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