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도한 빚을 갚을 수 없어 법원에 개인파산이나 면책을 신청하는 20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학자금 대출 등 생활고 때문에 취업이 제한될 수 있는 불이익도 감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내는 개인파산 신청은 전 연령대에서 지난해 5만2천 명으로 4년 전보다 9%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0대에서는 유일하게 늘었고 54%가 급증한 740여 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빚을 갚지 않도록 해달라는 면책 신청도 전체 5만 명으로 12%가 감소했으나 20대에서는 730명을 기록해 16%가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파산은 일부 자격취득 제한과 합명·합자회사 취업제한 등의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파산자가 법원에 별도로 면책을 신청해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이 같은 불이익을 계속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"20대 개인파산·면책 신청 증가는 그만큼 재정적 고통을 겪는 20대가 많다는 의미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학자금 대출, 취업난 등으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청년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법인의 경우도 회생·파산 신청이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회생은 12%, 파산은 60%씩 각각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1810233102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