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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의 육필원고..."시대상까지 보여요" / YTN

2017-10-21 3 Dailymotion

1960∼70년대 등단한 작가들의 손때 묻은 육필원고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워진 작가들의 손글씨는 글 쓰는 사람의 고뇌와 성격은 물론 당시의 시대상까지 엿보게 합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3년 작고한 베스트셀러 작가 최인호 씨의 손글씨 원고입니다.<br /><br />출판사마다 그의 글씨를 읽고 옮겨 쓰는 전담 편집자가 있었을 정도로 쉽게 읽히지 않는 필체가 자유분방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강직한 성격을 닮은 박완서 씨의 정직한 글씨체.<br /><br />음악을 사랑하는 송영 작가의 잔잔한 필체와 그림에 조예가 깊은 박범신의 글씨도 작가의 성격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합니다.<br /><br />[강인숙 / 영인문학관장, 문학평론가 : 글은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데 글씨도 사람이거든요.그 당시의 경제적인 여건, 작가의 개인적인 것, 성격, 이런 것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…]<br /><br />자유로웠던 일생답게 칸을 지키지 않고 원고지를 사용한 이병주 작가.<br /><br />김치수 작가는 아예 원고지를 본인이 만들어 사용했고, 김용직의 펜글씨는 명필 서예가답지 않게 어딘지 서툴러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시는 1972년부터 '문학사상'을 펴낸 이어령 선생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60~70년대 등단한 주요 작가들의 육필원고를 보관해왔기에 가능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인숙 / 영인문학관장, 이어령 씨 부인 : 우리들이 읽고 컸던 소설들이니까 어떻게 원고가 생겼나? 중·고등학생들이 와서 보면 추상적이던 작가가 구체적으로 다가오거든요.]<br /><br />더 이상 종이에 글을 쓰지 않는 디지털 시대,<br /><br />작가들의 소중한 육필원고가 한국문학 문예부흥기로의 시간 여행을 도와줍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10212227528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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